지난 28일(토) 오후 3시 30분 [소래습지와 시흥갯골습지 물길답사]가 인천광역시와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지속협) 주최로 진행됐다.
참여자는 인천광역시의 인천지속협, 인천환경운동연합, 장수천 네트워크, 환경을 생각하는 인천 교사 모임, 가톨릭 환경연대 및 시흥시의 시흥지속협, 시흥환경운동연합,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 갯골습지학교가 참여했다. 그 외 공무원, 시의원, 등 36명이 함께했다. 물길탐사 코스로 소래포구 선착장을 출발- 방산대교-부인교-소염교-해넘이 다리- 소래포구 선착장까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됐다.
소래포구 선착장을 출발 방산대교로 갔다. 그러나 시흥으로 가는 뱃길은 다리 공사로 통제되어 갈 수 없었다. 구불구불한 내만 갯벌인 시흥 갯골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체험학습 염전 뒤로 풍차와 인천서창지구 아파트, 소래산이 보였다. 부인교로 왔다. 그러나 배가 더 이상 들어 갈 수 없었다.
배를 돌려 소염교 입구로 왔다. 소염교(蘇鹽橋)는 소래 염전을 이어주는 다리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1933년 일제 강점기 소금을 소래역까지 운반하기 위해 다리를 건설했다. 1996년 소래염전이 폐업되고 소염교 일부가 무너졌다. 현재의 다리는 폐염전 일대가 2000년 공원 지역으로 지정되고 2006년 설치되었다.
소염교에서도 진입할 수 없었다. 소래습지공원 앞 갯벌에는 체험학습을 하는 사람들과 많은 새들이 어울려 있었다.
소래포구 방향으로 배가 나아갔다. 바다에서 보는 소래포구는 다른 모습이었다. 낚시를 하는 사람들 흥정을 하는 사람과 파는 사람들이 보였다.
소래철교가 보였다. 1994년까지 협쾌열차가 운행됐던 철교는 1997년에 인도교로 개조되었다. 많은 이들이 오가고 있었다. 현재 수인선 전동차는 새로 건설된 소래철교를 전철이 지나갔다.
해넘이 다리로 향했다. 시흥의 월곶과 배곧신도시가 숲을 이루고 있었고 인천광역시 논현동 아파트들과 함께 바닷길을 중심으로 도열 한 듯했다.
해넘이 다리에서 배를 돌려 소래포구 선착장으로 돌아왔다. 소래습지공원 방향에 바닷물이 닿지 않는 둔덕에 어선 도구들이 있었다. 저장할 장소를 찾지 못한 물건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천광역시와 시흥시는 이번 답사를 통해 소래습지와 시흥갯골습지의 협력과 교류를 통한 공동 보전과 활용 방안과 지속적인 기록에 의한 각 지역 주요지점의 경관 변화 모니터링, 양 지역 간 우호 교류 및 공동사업 협의 등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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