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재난 Disaster’ 전시회

건강한 사회는 타인의 고통과 비극에 진정으로 공감 치유하는 사회

이상애 | 기사입력 2019/08/09 [23:59]

그림으로 보는 ‘재난 Disaster’ 전시회

건강한 사회는 타인의 고통과 비극에 진정으로 공감 치유하는 사회

이상애 | 입력 : 2019/08/09 [23:59]

 

▲ 서울대 미술관     © 시흥장수신문

 

서울대학교 미술관은 818일까지 <재난 Disaster>을 연다. 뜻밖에 일어난 재앙과 고난인 재난의 법적 정의는 국민의 생명·신체 재산과 국가에 피해를 주거나 줄 수 있는 것이다.

 

▲ 장우진 '부서진 풍경' 2017     ©시흥장수신문

 

사회적 재난은 인간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

전시 <재난>은 사회적 재난에 대해 반응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선보인다. 태풍, 지진, 해일, 홍수, 행성의 충돌 등 자연재해와 더불어 세계 곳곳에서 끝나지 않는 전쟁, 살상과 테러, 국가 간의 대립과 긴장 상황, 각종 사회문제와 환경문제, 오염과 감염, 예측할 수 없는 사건과 사고 등. 이 모두는 우리 인간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재난이다.

 

▲ 노순택의 '남일당디자인올림픽'과 박경진의 '반경 0Km 시리즈'     ©시흥장수신문

 

재난 홍수 속 '재난 피로'의 비극

우리는 재난의 홍수 속에서 실제 사건이 지닌 무게를 온전히 체감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쏟아지는 부정적인 소식에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렇게 마땅히 공감해야 할 사안에도 공감하지 못하게 되는 '재난 피로' 현상은 각종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재난이 유발하는 또 하나의 비극이다.

 

전시는 작가들이 재난을 어떻게 이해하고, 반응하고, 표현하는지 살펴본다. 작가들은 감정의 질곡을 증폭하기도, 거리를 두고 담담하게 직시하기도, 또는 서늘하게 냉소적으로 비판하기도, 한편 같은 사안을 새로운 척도로 다시 보게 하기도 한다. 고영미, 노순택, 민유정, 박경진, 송진희, 이보람, 장우진, 조경란, 하태범 작가의 회화, 사진, 영상 등 약 60여점이 전시되어  관람자로 하여금 다양한 관점으로 상상하게 만드는 전시회다. 

 

▲ 고영미 '그날'과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Ⅲ'     © 시흥장수신문

 

건강한 사회는 타인의 고통과 비극에 진정으로 공감· 치유하는 사회 

서울대학교미술관은 <재난 Disaster>을 통해 재난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돌이켜 봄으로써, 타인의 고통과 비극에 진정으로 공감하고 또 그것을 적극적으로 치유하고자 나서는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박경진 '반경 0Km 시리즈' 2014     © 시흥장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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