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 / 최분임

강현분 | 기사입력 2021/06/29 [10:42]

초승달 / 최분임

강현분 | 입력 : 2021/06/29 [10:42]

  © 최분임

                                         

                                          초승달 - 최분임

 

 

네가 저 삼도천(三途川)을 건너고 있구나

이승 지나 저승으로 가고 있구나

 

노 없는 조각배

오래 견딘 어둠 대신 희미한 웃음 하나 내 걸었구나

  

떨어뜨린 눈물 몇 방울 흰 뼈로 빛나는 저녁

 

 

최분임 시인

 

 

 

경북 경주 출생. 23회 마로니에 전국여성 백일장 산문부문 장원 수상(2005).

동서문학상 대상 수상(2014). 천강문학상 시부문 대상 수상(2017)

 

시집실리콘 소녀의 꿈(문학의전당,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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