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서울대 사범대와 교육 협력 MOU 체결

민정례 | 기사입력 2010/01/15 [10:35]

시흥시-서울대 사범대와 교육 협력 MOU 체결

민정례 | 입력 : 2010/01/15 [10:35]
서울대 사범대가 시흥 지역 교육의 동반자로 나섰다. 김윤식 시흥시장과 조영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장은 지난 1월 14일 시흥시청 혁신토론방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지역 교육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다. 열악한 교육여건으로 타시로의 전출이 잦은 시흥시에 반가운 소식이다.
 
▲     ©민정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군자매립지 내 서울대 유치와 관련, 서울대가 시흥시의 교육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서울대가 군자매립지를 포기하고 세종시로 갈지도 모른다는 우여곡절을 겪는 중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군자매립지 개발의 청사진을 위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군자 매립지 주변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중ㆍ고등학교를 유치할 수 있는 명분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만약 유치에 성공한다면 시흥시 교육의 고질적인 문제인 명문 고등학교 유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해각서의 내용에 따르면 지역 학교 발전 및 평생교육 체제 수립을 위한 지식 및 정보 인프라를 공유하고 학교 수업 내실화를 위한 연구 및 지원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서울대학교 사범대 학생들의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활동 등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서울대 사범대 학생과 멘토링 사업, 서울대 사범대가 주최하는 과학, 수학, 영어 등 각종 캠프에 시흥지역 중·고교생 참여, 중등교사 연수 프로그램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청소년 수련원 부지로 예정된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지에 교사 연수시설을 설립하여 교육의 질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중등과정의 여러 프로그램들과 교사 연수시설을 설립한다면 시흥 교육에 큰 도움이 되는 유익한 협약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잘 만들어 꿈꾸는 것들이 실제로 실현되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그동안 시흥은 지역 명문고가 없는 상황에서 더 나은 교육여건을 위해 타시로 학생을 진학시키기 위해 전출이 잦은 형편이었고 이는 시흥시의 고질적인 문제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시흥시가 지원하는 교육경비보조금을 기존 3%에서 4%로 상향했다. 또한 내고장학교보내기 운동, 명문고 육성사업 등 많은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서울대 사범대 역시 어려운 한국의 교육여건에서 국민들이 겪는 불편함을 등한시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지역 교육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 기존 순천과 거창 두 곳과 지역 교육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 조영달 사범대학장은 “지역사회와 가까이하면서 교육의 현장 속으로 투입되어 실질적인 교육을 이루는 관·한 협력모델을 구축하여 지역의 교육 향상과 교육연구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백원우 의원은 “신설학교인 신천고가 자율형 공립학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후 협력학교의 형식으로 서울대 사범대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을 주문했고 조영달 학장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양해각서 체결식 이후 시흥시와 서울대 관계자들은 청소년 수련원 부지인 가스안전공사 부지와 군자매립지 부지로 이동하여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서울대 사범대와의 교육 지역협력을 통해 군자매립지 서울대 유치와 더불어 지역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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