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티오피아에 설치된 컨테이너형 정수처리 설비 © 이상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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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식수난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에 2011년부터 매년 소규모 마을상수도 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수혜를 받은 국가는 2011년 가나를 시작으로, 2012년 나이지리아, 2013년 케냐, 2014년 탄자니아,2015년 모잠비크, 2016년 에티오피아 이다.
에티오피아 켄테리 지역 지하수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허용기준치(1.5mg/L)를훨씬 초과하는 불소(10.6mg/L)와 염분, 기타 대장균,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등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각종 수인성질병 이외에도 치아변색, 골격발육 부진, 요통, 관절염, 골다공증 등 불소 과다 복용으로 인한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다.
2016년 추진한 ‘에티오피아 소규모 마을상수도시설 설치사업’은3월부터4억 원의 예산으로 착공을 시작했다.
▲ 에티오피아-물탱크 교체 및 지지대 추가설치 © 이상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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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환경부와 에티오피아 수관개전력부와의 협력을 통해에티오피아 켄테리 마을에 컨테이너형 정수설비(규모 150㎥/일)를설치하여 약 5,000여 명의 현지 지역주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식수를 공급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4월 27일, 환경부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인근 오로미아주 켄테리 지역에서 아프리카 지역주민에게 맑고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소규모 마을상수도시설 설치사업’준공식을 에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업의 수행기업인 ㈜우진건설은 역삼투압기술을 적용한 컨테이너형 정수설비 설치뿐만 아니라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샤워장, 개수대, 빨래터 등 부대시설도새로설치하여 제공한다.
이처럼 식수난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맞춤형 소규모마을상수도시설 설치사업 지원은국내 환경기업의 아프리카 물 시장 진출 기반을조성하는 데 있어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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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용어 설명
■ 역삼투압(R/O ; Reverse Osmosis) : 삼투압보다 높은 압력을 가할 때, 용액으로부터 순수한 용매가 반투막을 통해 빠져 나오는 현상이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바닷물 등의 수용액에서 순수한 물을 얻을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한 여러 가지 정수장치가 개발되어 있으며 선박과 중동 지방에서 사용되고 있다. <출처 : 두산백과 >
■ 불소(弗素, Fluorine) : 원자번호 9번의 원소로 원소기호는 F이다. 충치예방을 위해 수돗물과 치약에 극미량의 불소 화합물이 첨가되기도 하는데, 과다하게 장기간 복용할 경우 치아의 불소침착증이 생길 수 있으며, 골다공증, 신장 손장, 갑상전기능저하증과 같은 질병이 생길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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