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 박사 문희석     ©시흥장수신문

 부자는 자연 상태에서 아코니틴이라는 독성이 강한 알칼로이드를 포함하기 때문에 독성을 제거한 다음 약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주 효능은 약성이 강하고 매우 빠르기 때문에 전신의 십이경락을 소통시키며 원양을 회복시켜 양기 부족으로 인한 냉증과 통증을 다스리는데 매우 탁월하다.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구토와 설사 심장이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 한의사가 아니면 민간에서 사용하는 것은 금한다. 부자는 특히 열이 많은 성질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열성질환에는 상용하지 않는다. 임산부와 어린이에게도 역시 금한다.

나쁜 사기를 몰아내고 양기를 회복하는 처방은 사역탕이 있으며 신양허약과 수분 정체를 다스리는 처방으로 진무탕이 있으며 냉증으로 심한 관절통 신경통에는 오두탕을 처방한다. 독성을 제거한 부자는 소염 진통작용이 강하여 특히 양기 부족으로 인한 노인들의 요슬관절 허약 및 냉증과 통증을 치료하는데 매우 탁월하다. 꼭 한의원에 내원하여 상담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