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운행하던 날
일산 주엽역에서 시흥대야역까지 2시간 넘게 소요되다
이상애 | 입력 : 2018/06/17 [11:12]
2018년 6월 16일 서해선이 운행을 시작했다. 저녁 6시에 고양시 주엽역에서 시흥대야역까지 오는데 걸린 시간은 2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네이버 지하철 길찾기 최단코스는 1시간 30분이었다. 이 코스는 4번이나 환승을 해야 했다. 최소 환승 코스인 종로3가(1호선)-소사역(서해선)-시흥대야역을 선택했더니 1시간 42분이 소요된다고 검색되었다.
네이버 길찾기도 매일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지 오늘 검색했더니 최단코스가 1시간 55분으로 검색된다. 어제 선택한 최소 환승 코스는 내려가는 계단과 걷는 구간도 많았지만 운행 첫날 서해선을 탈 수 있다는 기대감에 혼자 가는 길은 지루하지 않았다.
소사역에서 서해선을 갈아타는 길은 처음이라서 머뭇거리는 시간이 많았다. 갈아타는 곳에서 다시 교통카드를 찍어야 했고 교통카드를 찍는 순간 버스를 환승한 것처럼 환승이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첫날이라선지 위험테이프 선과 함께 자체점검 시행 중이라는 표지도 있었다.
저녁 8시 서해선을 이용하는 시민은 많았다. 휠체어를 탄 시민, 나들이 갔다 돌아오는 가족 등 많은 사람들이 서해선을 이용하고 있었다. 지하철로 돌아가는 길을 기념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 시흥대야역 입구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 이상애
|
서해선(西海線)은 경기도 고양시 대곡역과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역을 이을 예정인 간선철도 노선이라고 한다. 앞으로 남쪽으로 장항선, 전라선과 이어질 예정이라니 더 기대가 된다.
일산에서 시흥대야역까지 오는데 2시간 넘게 걸렸는데 2021년 개통될 예정인 대곡-소사선이 완공되면 교통환경이 열악했던 시흥지역 시민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이다. 대곡-소사선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곡역에서 부천시 소사역까지 이어지는 17.8 km의 구간이다.
▲ 시흥대야역 서해선 전동열차 시간표 ©이상애
|
향후 송산에서 홍성역까지는 2015년 5월 22일 착공되어 2020년 개통 예정이라고 한다. 대곡소사선의 대곡역부터 장항선의 홍성역까지 환승 없이 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라 하니 더욱 그날이 기다려진다.
<저작권자 ⓒ 시흥장수신문(시민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