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목련나무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제야 통화가 되었네요. 오늘 저녁부터 다시 비가 올 거라고 날짜를 변경하게 되었답니다. 18일(수) 오전 7시부터 분 뜨고, 19일(목) 00시에 옮기기로 했답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미리 전지하고, 분 뜨는 작업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최대한 이식 후 생존율을 높여야 하지 않겠냐고 전달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참으로 어렵게 시간이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흥시와 두산건설(대야동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사)이 사업지역 내 자생하고 있는 수령 100년(추정) 이상 된 토종 목련 나무를 보존하기로 해 지역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8년 1월 9일자 기사이다.
그후 2월, 3월, 4월도 중순을 지나고 있다. 이식하기 가장 좋은 3월도 지났고, 또 계속되는 연기로 4월 중순을 넘기게 되었다.
이곳에 살았던 늘 이 꽃을 보았던 마을 분들의 애타는 마음에는 비할수 없겠지만 꽃이 지고 있는 목련나무를 보고 있으면 목이 타들어가는 느낌이다.
제발, 4.19혁명 기념일에는 소래산 자락에서 새둥지를 틀기를 기원했다.
또한 목련나무가 이식되고 나서 건강한 생존을 위한 만반의 준비 또한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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