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과 두산 사업자를 손잡게 한 100년 된 목련나무

대야동 주택재개발 지역에 목련의 꽃말(고귀함)처럼 고귀한 사례를 꽃피우다

시흥장수신문 | 기사입력 2018/01/09 [15:58]

지역 주민과 두산 사업자를 손잡게 한 100년 된 목련나무

대야동 주택재개발 지역에 목련의 꽃말(고귀함)처럼 고귀한 사례를 꽃피우다

시흥장수신문 | 입력 : 2018/01/09 [15:58]

▲ 대야동 목련나무     © 시흥장수신문

 

시흥시와 두산건설(대야동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사)이 사업지역 내 자생하고 있는 수령 100(추정) 이상 된 토종 목련 나무를 보존하기로 해 지역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목련 나무는 대야동 주택재개발사업 초기 협의 과정에서 사업구역 내 일반 나무로 인식되어 철거 예정이었다. 그러나 나무를 보존하자는 지역주민의 요청이 계속됨에 따라 시가 현장을 방문한 후 보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여 방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 대야동 목련나무     ©시흥장수신문

 

이는 대야동 주택재개발조합의 토지보상 및 재개발 관련 조합원외 입주자모집 승인이 완료된 시점에서 제기된 사항으로, 목련 나무 보존에 따른 추가 사업비용 및 기간 연장 등의 사항과 관련해 사업시공사인 두산건설의 협조가 절대적이었다. 시흥시는 지역주민과 함께 사업관계자 설득에 나섰다.

 

이러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사업시공사도 비용과 시간이 더 들더라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재개발사업은 좀 더 나은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다라는 의견에 공감했다. 향후 시흥시와 두산건설은 목련 나무 보존 및 활용 방법에 대해 계속해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주민이 애착심을 가지고 사업에 참여하는 체계를 통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며, 이를 통해 도시재생의 이익을 지역사회가 함께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oiyoung 18/01/09 [20:45] 수정 삭제  
  소래산을 배경으로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장소는 바뀌어도 소래산 자락에서 이곳으로 이사오는 주민들에게 향기로운 향을 품어낼 목련나무를 생각하니 그 꽃내음이 전해지는 듯합니다.
최분임 18/01/10 [09:49] 수정 삭제  
  목련나무 은은한 향기가 지켜지게 됐네요. 이 목련나무를 지키기 위해 고생한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최선옥 18/01/10 [10:07] 수정 삭제  
  세상에서 가장 오래 된 현화식물이 목련이라고 합니다. 시흥을 지키는 귀한 역사이자 재산인 목련을 위해 시흥시와 두산건설은 약속을 꼭 지키시리라 믿습니다.
이상애 18/01/10 [18:18] 수정 삭제  
  학창시절을 떠올리면 교정에 있던 목련이 떠오릅니다. 아마 그 곳에 살던 분들은 소래산을 바라보며 목련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꼭 약속이 지켜지길 바랍니다.
shen51 18/01/10 [20:11] 수정 삭제  
  드디어 목련이 살았군요. 더덩실~~~ 시흥시 도시재생과의 안목과 역량이 대단하십니다. 아울러 시흥시민의 시흥 사랑 정신과 실천도 경이롭군요. 일만송이 목련꽃으로 하얗게 빛날 아름다운 소래산의 봄 밤이 기대됩니다..ㅎㅎ
허정임 18/01/11 [22:32] 수정 삭제  
  보존되어 너무 기쁩니다. 극적으로 나무를 직접 심은 큰아드님과의 전화인터뷰는 대박이었습니다^^
최영숙 18/01/12 [13:21] 수정 삭제  
  목련나무를 사랑하는 마음들이 모여 소래산 자락에서 오래도록 볼 수 있도록 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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