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3대 축제 중의 하나인 제12회 시흥갯골축제가 9월22(금)~24(일)까지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개최됐다.
모두가 즐기는 축제를 지향했던 제12회 시흥갯골축제는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갯골패밀러런에서는 12가지 미션이 준비되어 있었다. 어린이들은 미꾸라지를 잡고 곤충나라를 탐험하는 등 놀이를 통해 축제장에서 만난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야외음악당에서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가볍게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음악을 즐겼다, 공연하는 사람들 뒤에는 갯벌이 펼쳐져 있었다.
바람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천이 내려진 곳에서 어린이가 엄마의 치마 고리를 잡고 놀 듯이 뛰는 모습이 평화로웠다. 시설을 장치하는데도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보였다. 어쩔 수 없이 나무에 기둥을 만들 때에도 고무 밴드로 나무를 감싸서 나무를 최대한 보호했다.
소금왕국에서는 어린이들이 소금밭에서 소금컬링을 하고 놀았다.
갯골패밀리런에 참가한 가족들은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재미있는 12가지 미션을 하면서 가족애를 발휘했다.
소금창고 인형극장에서 연극을 했다. 바닷물이 소금이 되기까지 시흥갯골에서 만나는 퉁퉁마디와 새들. 염부의 땀방울까지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었다. 연극이 끝나고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해 주었다.
넓은 행사장 주변에는 코스모스 등 가을꽃들이 지천이었다. 사람과 꽃이 하나를 이루었다.
어쿠스틱음악제에는 하림, 슈가볼, 여행스케치, 심수봉 치즈, 소란, 안치환, 한영애 등이 초대되었다.
심수봉이 공연했다.
시흥갯골축제 마지막 날에는 안치환이 초대되었다. 그의 노래는 힘이 넘쳤다.
나의 18번은 한영애의 '누구 없소'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축제 마지막 날에 초대되었다. 12회 동안 시흥갯골축제를 기록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다가섰던 공연이었다.
배곧고등학교 '백치' 밴드가 공연했다.
시흥갯골축제의 마지막 무대는 시흥청소년들의 시흥댄서(토요일)과 시흥래퍼(일요일)이 공연했다. 축제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들의 열정에 넘치는 무대를 지켜보며 환호했다.
제12회 시흥갯골축제를 기록하면서 시흥시의 각 동과 시흥시청과 임시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함으로써 차 없는 축제가 자리를 잡아 간다는 생각을 했다.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차로 이동했을 때보다 편했다. 또한 쓰레기가 없는 축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까지 쓰레기를 치운 자원봉사자들의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7 유망축제이며, 시흥의 3대 축제 중 하나인 제12회 시흥갯골축제에는 14만 2천여 명이 방문해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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