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리다

최영숙의 발길따라 가는 풍경

최영숙 | 기사입력 2017/03/02 [03:45]

제98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리다

최영숙의 발길따라 가는 풍경

최영숙 | 입력 : 2017/03/02 [03:45]

 

▲ 군자초등학교에서 98회 3.1절 기념식을 하다     ©최영숙

 

201731일 군자초등학교 3.1운동 기념비 앞에서 제98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김윤식 시흥시장, 김영철 시의회 의장, 함진규 국회의원, 조정식 국회의원, 독립유공자

가족, 국가유공, 보훈단체장,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시립전통예술단이 식전 공연하다     © 최영숙

 

시립전통예술단이 식전 행사로 사물판굿 공연을 했다. 

 

이형수 시흥문화원 이사는 3.1운동 경과보고에서 기미년 군자중학교를 설립하신 저의 스승이자 시흥의 인뭎인 참교육자 최긍렬 선생이 3.1운동에 참가했습니다. 이를 기화로 시흥군에도 327일 서이면에서 이영래 애국지사와 서면 소하리 이종석 지사의 의거가 기폭제가 되어 시흥군의 만세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330일 수암면에서 시흥지역 최대의 만세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시흥의 인물인 윤동욱과 애국지사 홍순칠, 윤익수, 윤병소, 김병권, 이봉문 지사 등은 2000여명의 동민들을 이끌고 수암 비석거리에 모여 일제의 주재소와 수암면사무소로 몰려가 대한독립을 외쳤습니다. 44일 도일시장에 모인 사람들이 원곡리 강은식 지사의 지휘 아래 만세를 불렀다.”오늘날 우리는 이와 같은 선조들의 희생과 애국심을 기리기 위하여 계승사업과 기념비 건립을 했습니다. 시흥시 차원의 기념식은 시흥의 인물인 애국지사 윤동욱 선생 묘에서 2012년 처음으로 3.1절 기념식을 열었습니다.”고 경과보고를 했다.

 

▲ 김윤식 시흥시장 인사말하다     © 최영숙

 

김윤식 시흥시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조상들께서 일제의 총칼 앞에서 맨몸, 맨주먹으로 일본제국주의와 맞섰던 그분들이 간절히 소망했던 조국의 미래에 자유독립국가를 이뤘는지를 올해도 똑같은 질문을 던지고 명쾌하게 답을 못하는 50대의 시민으로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다.”우리 대한민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조상님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일인지 가슴 깊이 새기는 3.1절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 함진규 국회의원 인사말하다     © 최영숙

 

함진규 국회의원은 “98년 전의 정세와 지금 국내의 정세가 비슷합니다. 국제적으로 보면 우리의 생존권이 달린 사드배치 문제에 대헤서 일치된 의견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방차원이 아닌 생명과 직결된 문제를 중국은 인류보편적인 가치를 도외시하고 있습니다. 통합의 리더쉽을 보여야 할 정치권은 좌든, 우든 공희 더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3.1절 의미를 되새겨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 조정식 국회의원 인사말 하다     © 최영숙

 

조정식 국회의원은 “98년 전 3.1만세 운동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중대한 기점이 되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희생하고 일어선 3.1운동 이후 413일 상해에서 임시정부가 세워졌습니다. 2년 후면 임시정부 100주년이 됩니다. 우리 조상들의 애국정신으로 오늘의 성장이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마음을 여미고 나아가고 흩어진 지금의 나라를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시흥시의 애향심과 발전 정신으로 계승해 갈 것입니다.”고 했다.

 

▲ 은행고등학교 연극반 동아리 학생들이 독립선언서 퍼포먼스를 했다.     © 최영숙


은행고 연극반 동아리 학생들이 독립선언서 퍼포먼스를 했다.

 

시흥시립합창단이 독립군가를 불렀다.

 

신대한국 독립군의 백만용사야 조국의 부르심을 네가 아느냐

삼천리 삼천만의 우리 동포들 건질 이 너와 나로다

원수들이 강하다고 겁을 낼 건가 우리들이 약하다고 낙심할건가

정의의 날 센 칼이 비끼는 곳에 이길 이 너와 나로다

너 살거든 독립군의 용사가 되고 나 죽으면 독립군의 혼령이 됨이

동지야 너와 나의 소원 아니냐 빛낼 이 너와 나로다

압록강과 두만강을 뛰어 건너라 악 독한 원수무리 쓸어몰아라

잃었던 조국 강산 회복하는 날 만세를 불러보세

나가 나가 싸우려 나가. 나가 나가 싸우려 나가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려 나가세

 

▲ 군자면 3.1운동 재현 행사를 하다     ©최영숙

 

군자면 3.1운동 재현행사에 참가한 추다희(99년생학생은 올해로 두 번째 참석한다작년보다 올해의 행사가 커진 느낌이다. 98년 전에 내가 있었어도 3.1운동에 참가했을 것이다.”고 했다.

 

유병금(1968) 씨는 행사에 참여하면서 3.1운동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다.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말했다.

 

 

▲ 기념사진을 담다     © 최영숙

 

행사에 참석했던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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