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눈이 내렸다.
집 앞 눈치우는 소리가 들렸다.
시흥 갯골은 눈이 많이 녹아있었다. 이곳은 염기가 많아서 눈들이 빨리 녹기 때문이었다. 언제나와 같이 커다란 새가 앉아 있었다.
버려진 연탄재 위에도 눈이 내렸다. 누군가 저 불꽃에 언 몸을 녹였을 것이다.
우리들은 힘든 시절을 함께 건넌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 괜찮다! 괜찮다! 고 등을 두드려주는 듯했다. <저작권자 ⓒ 시흥장수신문(시민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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