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랑창포  © 이서경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최근 노랑꽃창포 추출물에서 세포의 포도당 흡수 능력을 향상시켜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노랑꽃창포는 붓꽃과에 속하는 관속식물로, 주로 한국과 동아시아의 습지에서 자생하며, 이 식물은 아름다운 노란색 꽃을 여름에 피운다.

이번 연구는 2023년부터 시작된 ‘담수식물 유래 추출물의 동물세포 기반 생리활성 연구’의 일환이며, 연구팀은 노랑꽃창포 추출물이 다소비율의 농도에서 근육세포의 포도당 흡수 능력을 영구적으로 증가시키는 효과를 증명했다. 특히, 25 μg/ml 농도로 처리했을 때, 포도당 흡수 능력이 111.4% 증가한 것이 확인되었다.

▲ 노랑꽃창포 수출물에 의한 포도당 흡수능 증가 활성  © 이서경

이러한 결과는 노랑꽃창포 추출물이 당뇨병 치료에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며,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당뇨 개선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2023년 11월에 출원하기로 했다. 연구팀은 또한, 당뇨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포도당 흡수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음 단계로, 노랑꽃창포의 당뇨 개선 유효물질을 규명하는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