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 박사 문희석     ©시흥장수신문

 두통과 어지럼증은 뇌의 증상이지만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머리가 아프거나 불편한 것 만큼 불길한 생각이 드는 것도 없다. 외상으로 인한 경우에도 그렇고 위장장애 등 내인의 경우에도 그렇고 고혈압 심장병 뇌경색 등 혈관질환의 경우에도 그렇다. 몸 안의 원인에 의한 증상이 뇌에 이르게 되면 뇌에 열이 담음을 만들어 두통과 어지럼증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어지럼증이 피가 부족해서 오는 빈혈에 의한 것은 예외로 치더라도 말이다.

임상적으로 두통과 어지럼증에 대한 처방으로 반하백출천마탕은 매우 탁월하다. 반하는 독성이 있으므로 적정 용량이 중요하며 비위의 습담과 담궐두통을 치료하며 부종과 종양을 없애주며 백출은 보비조습작용으로 비위기능을 도우며 본 방의 약재 중에 특히 천마의 효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천마는 깊은 산속 낙엽이 쌓여 부식질이 많은 계곡의 숲 속에서다른 버섯균과 공생하여 자라는 반기생식물이다. 주로 뇌질환과 관련된 두통이나 어지럼증 뇌졸중 등에 주로 효과가 있다. 이에 더하여 건망증을 없에주는 백복신 원지 석창포를 주재료로 하는 총명탕을 함께 가감하여 복용하면 치매예방에도 매우 좋으며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수험생이나 인반 직장인들의 스트레스에도 많은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