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而不殺 與而不奪(봄철 정신 양생법)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박사 문희석 | 기사입력 2021/03/18 [18:30]

生而不殺 與而不奪(봄철 정신 양생법)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박사 문희석 | 입력 : 2021/03/18 [18:30]

 

▲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 박사 문희석     ©시흥장수신문

 

 

 봄빛이 완연하고 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 춘분절이다. 음기가 들어오는 가을과 달리 자연도 사람도 떠오르는 봄빛의 양기를 받아들이기 위하여 땅도 열고 몸도 열고 마음도 여는 계절이다. 예부터 사계절에 따라 몸과 마음을 자연의 이치에 맞게 하여 정신과 의식을 잘 섭생하고 보존하였다.

 

용이 하늘로 오르듯이 양기가 충천하는 때인 춘삼월은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의 여섯절기로서 發陳(발진)의 의미를 가지는데 발진이란 옛 것이 물러가고 새로운 것이 발생한다는 推陳致新(추진치신)의 뜻이 있다. 즉 뜻을 이루기 위하여 요구되는 역동적인 새로운 변화에 대하여 두려움 없이 도전해야 하는 계절이다. 또 그러한 봄 뜻을 잘 살펴서 정신줄을 놓지 않아야 한 계절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매일 잠자리는 저녁 늦게 드는 대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옷은 느슨하게 입고 머리도 자연스럽게 늘어뜨리고 몸을 이완시킨 자세로 바깥으로 나아가 천천히 걸으며 편안하게 하여 동트는 태양을 바라보며 호흡을 하면서 양기를 받아들인다. 또 봄 뜻을 이어 자신의 새로운 의지를 잘 살펴 뜻을 바로잡고 가슴에 새긴다. 또한 마음가짐을 살리되 죽이지 않으며 주되 빼앗지 않으며 칭찬하고 상은 주되 벌하지 않는다는 어질 仁者의 정신생활을 실천하는 것을 生而不殺 與而不奪(생이불살 여이불탈) 봄철 정신 양생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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