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물이 흐르는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박사 문희석 | 기사입력 2020/12/10 [18:19]

바람과 물이 흐르는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박사 문희석 | 입력 : 2020/12/10 [18:19]

 

▲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 박사 문희석     ©시흥장수신문

 

 

숨을 쉰다. 들고 내린다. 내려놓는다. 가슴을 든다. 압력이 바람을 쏟아 붓는다. 꽉 찬다. 채운다. 가슴이 부르다. 어깨를 내린다. 풀을 죽인다. 가슴을 내려놓는다. 풍선 꼭지처럼 힘도 바람도 새어나간다. 한숨이 나온다. 큰 바램을 뱉는다. 마음도 몸도 내려놓는다.

 

물이 바람타고 내린다. 흐른다. 스며든다. 솟아오른다. 물안개 피는 샘물을 마신다. 두 갈래 길을 간다. 안개는 숨으로 물은 길을 지난다. 구곡간장을 타고 돌아간다.

 

바람타고 오는 빛, 소리, .

그리고 이들이 스며들어 익어진 흙. 생명이여.

 

자신의 행위가 무엇이 왜 어떻게 연결되고 작용하는지 모르고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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