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의지를 말하는 쇼펜하우어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박사 문희석 | 기사입력 2020/02/06 [18:34]

생의 의지를 말하는 쇼펜하우어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박사 문희석 | 입력 : 2020/02/06 [18:34]

 

▲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 박사 문희석     ©시흥장수신문

 

생의 의지는 필연이고 맹목적인 의지가 바탕에 깔려 있다고 쇼펜하우워는 말하지. 자아는 생의 의지를 가진 나라는 주체일 것이고 생의 의지는 곧 생을 향한 의지이고 이것을 실천하는 인생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라는 거야. 생의 을 받아 저절로 생의 의지가 발할수록 상대적으로 죽음을 두려워하게 되면서 말이야. 생을 향한 의지는 곧 욕망으로 드러나는 것이고 그 욕망의 상태를 희망 야망 야욕 절망 좌절 성공 실패 등으로 표현하기도 해.

 

생을 향한 의지가 실천되는 이 세상이란 생존욕구에 의하여 드러난 사건들로 구성된 세상일 것이고 사건과 사물의 교류와 대립 그리고 조화와 균형이 반복되는 현상으로 점철된 역사일 것이고 그 역사 안에서 살아가는 생의 의지를 실현하는 주체들은 역사의 고통을 피할 수 없다는 말이야. 왜냐하면 불행을 전면에서 맞닿고 정면승부를 걸어야 생의 의지를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야. 그러니 가만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살아 갈 도리는 없는 거야. 행위 자체가 고통인거야. 무위도식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그 마저도 그에 맞는 마땅한 일자리 같은 행위가 가능한 자는 생존의 의지를 실천하면서 행위의 고통을 인내할 만큼 좋은 조건이지만 지속가능한 삶을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실천 조건조차도 없는 자는 생의 의지로부터 오는 행위의 고통보다 생의 의지가 꺾이는 두려움의 고통이 죽을 만큼 훨씬 더 크다는 거야

 

요즘 청년들이 기회도 없고 조건조차도 만들지 못하는 현실에 서서 생의 의지가 꺾이는 좌절과 두려움의 고통이 생의 의지를 실천하는 행위의 고통보다 더욱 깊은 뼛속까지 시리고 아픈 고통이라는 거야. 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말이야. 그래서 생을 향한 의지를 실천해야할 세상을 고통의 바다라고 하는 거야. 바로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인 거지. 해도 고통 안하면 더한 고통을 겪어야 하는 필연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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