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의 감염질환 봉와직염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박사 문희석 | 기사입력 2020/01/22 [18:49]

당뇨병 환자의 감염질환 봉와직염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박사 문희석 | 입력 : 2020/01/22 [18:49]

 

▲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 박사 문희석     ©시흥장수신문

최근에 내원한 70세인 남성은 3,4일 전에 넘어져 엄지손가락을 겹질렀는데 몹시 아프다고 호소하였다. 엄지손가락 본절이 심하게 붓고 붉게 성나있었고 통증이 매우 심하다고 호소하였다. 일반적으로 염좌 질환은 다쳤을 때 당시 통증이 심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완화가 되는 것이 보편적인데 이 경우에는 3,4일 후 염증이 발생되어 온 경우로 의아해 하면서 침시술을 하고 한방소염진통제 5일분을 처방하고 다음날 다시 내원하였는데 손 전체가 부종과 통증이 더 심해서 인근 병원으로 안내하고 입원치료를 받게 하였다.

 

이 분은 당뇨병증인 기저질환을 가진 상태에서 세균감염으로 인한 봉와직염(cellulitis)으로 판정되었고 주사기로 고름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고 항생제 치료를 받게 되었다. 입원 당시 이 분은 당뇨가 400이 넘었고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는 상태였고 혈압도 높았다. 고령에 고혈당인 당뇨병 환자에게 쉽게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조건이었던 것이다. 3주간 입원치료 후 퇴원하였는데 향후에도 당뇨와 혈압의 안전관리에 주안점을 두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고 단단히 지도하였다.

 

봉와직염이란 알콜중독자와 마약남용자 그리고 당뇨병증 환자에게 잘 생기며 피부 진피와 피하조직에 나타나는 급성 화농성 염증으로 원인은 급성 세균 감염이다. 침범한 부위가 붉은 반점이 생기고 화끈거리는 열감이 있고 부종이 있으며 통증이 심한 편이 특징이다. 세균은 A군 용혈성 사슬알균이나 황색 포도알균에 의해 발생하고 그 외 폐렴균이나 대장균도 흔한 원인이며 어패류로 감염되는 경우 비브리오 패혈균도 원인이 된다고 한다.

 

 

20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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