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임상치료와 관리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박사 문희석 | 기사입력 2019/11/14 [17:54]

고혈압 임상치료와 관리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박사 문희석 | 입력 : 2019/11/14 [17:54]

▲ 경희본한의원장 한의학 박사 문희석     ©시흥장수신문

 

며칠 전 내원한 71세 남성은 마른 편에 키는 호리호리한 편이다. 일주일 전 자신은 가슴이 답답하고 전혀 뚫리지 않는다고 한다. 먹은 것은 묵은 카레 돼지고기를 아침식사로 한 것뿐인데 출근하면서 속이 매시꺼워 다 토했다고 한다. 가슴이 답답하고 좌측 후두통이 찌르듯이 아프다고 한다. 일주일이 지났는데 여전히 아프고 하품이 자주 나온다고 한다. 보건소에서 혈압약 타 먹는데 오늘은 아직 복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보건소 보다 내과전문의에게 고혈압 상담진료를 권하였다.

 

맥은 장실하고 혈압을 재봤다. 체한 것은 분명 아니고 심장과 뇌혈관계의 문제라고 생각이 들었다. 혈압이 160/100 이다. 아뿔싸 뇌혈관에 문제가 생겼구나 후두부 완골 좌측에 압통이 있고 속 위로 찌르듯 아프다고 한다. 양쪽 완골혈을 급히 사혈하였더니 두통과 가슴 답답함이 줄어들었다. 이어 태충 족삼리 후계 백회 혈에 자침하고 나니 증상이 거의 소실하였다. 잠이 들었다. 시술 후 혈압 160/80으로 아래 혈압이 내려갔다.

 

급체 일주일이라고 했지만 체한 것이 아니라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 증상이었고 가슴 답답한 것이 안 풀리고 하품이 연속 나오고 후두통이 있었던 중풍 전조증이었다. 그리고 이 분은 병원에서 MRI 상 뇌출혈로 입원중이고 현재 치료 중에 있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철에는 고혈압의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합병증인 뇌혈관과 심혈관의 질환으로 바로 이어져 뇌경색 뇌출혈 협심증 심근경색증등으로 생명에 직접 위협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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