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산 훼손 민자도로 누구를 위한 유치인가

| 기사입력 2019/11/22 [16:09]

소래산 훼손 민자도로 누구를 위한 유치인가

| 입력 : 2019/11/22 [16:09]

 

▲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 박사 문희석     ©시흥장수신문

소래산이 속이 울렁거리고 매스껍다고 호소한다. 시흥시와 시흥시 의회에 신천IC~시흥IC 구간인 서해안도로의 시흥-서울 간 소래산 터널 민자도로 유치계획의 철회를 기다리면서 다음 몇 가지 부당성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기대한다.

 

첫째 소래산 밑둥 뿌리에 터널을 관통하고 광역도시로 직통하기 위한 민자도로는 시민교통대책과는 매우 거리가 멀고 시민생활과 지역경제에 아무런 이익을 가져다주지 못한다.

 

둘째 소래산 터널은 심각한 환경훼손이다 시민의 안식처인 소래산 아래 밑구멍을 파서 일년 사계절 내내 차 소음과 매연으로 신음소리 내는 소래산에 걸터 앉아 사랑방으로 위안 삼았던 시민들이 어이 안식을 취하겠는가 이 작고 귀한 소래산을 시민의 공감도 없이 시흥시가 홀대하여도 된다는 말인가

 

셋째 해마다 교통량이 감소하여 2007년도 적격성 조사보다 2019년도 재조사에서 교통량이 30% 이상이 감소하였고 또한 병목현상 증가예상이 되고 민자사업노선의 교통량이 손익분기점인 3만대에 있어 향후 수익성이 적고 경제적 타당성이 결여되어 투자가치에 리스크가 있다고 하는데 민자를 굳이 선택하여 이를 강행할 이유가 무엇이며 추후 무책임한 행정의 대가를 시민의 재정으로 감당해서 시민들에게 불이익을 준다면 시행정책임자들은 그 책임을 어이 질 것인가 양심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넷째 지금 가장 합리적인 방안일 수도 있는 기존 서해안 도로확장 개설방안은 완전히 도외시하여 비교조차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민자도로개설안 만을 상정한 이유와 목적은 무엇인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훗날 이 민자도로가 시민들의 편의는커녕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시민의 편의와 유익과 즐거움을 위한 도로가 아니라면 시흥시와 의회는 당연히 이 민자도로 유치 건설계획은 철회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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