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의 ‘글의 품격’

김민지(김순기) | 기사입력 2019/07/05 [10:50]

이기주의 ‘글의 품격’

김민지(김순기) | 입력 : 2019/07/05 [10:50]

 

▲     © 김민지(김순기)

이기주의 글의 품격

 

2019년 수첩에 어떤 목표나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물음을 적지 않았다. 매년 수첩을 사면 꼭 하고 싶었던 일들을 적어 놓고 시작했는데, 버킷리스트처럼 일 년 동안 이루고자 한 일들을.

 

2019년 시작은 건강 검진으로 문을 열었다.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잠시 직장도 쉬면서 나만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 시간에 만나 책중 하나가 이기주의 글의 품격이다. 가끔 글 쓰는 입장에서 보면 도움도 되지만, 글 쓰는 게 조심스럽고 또 조심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써야 한다면 글의 품격이라는 책이 참고 사항이 될듯하다.

 

사람마다 글 쓰는 스타일이 다르지만, 타인의 글을 읽고 힐링도 하고 나침반 역할도 하고 용기도 주고 공감도 하고, 어렵다. 말의 품격이나 글의 품격이.

두 책을 읽고 나서 지금 이 시점에서 잘 보았다는 생각이다.

 

깊이 있는 문장은 그윽한 문향(文香)을 풍긴다. 그 향기는 쉬이 흩어지지 않는다. 책을 덮는 순간 눈앞의 활자는 사라지지만, 은은한 문장의 향기는 독자의 머리와 가슴으로 스며들어 그곳에서 나름의 생을 이어간다. 지친 어깨를 토닥이고 상처를 어루만지는 꽃으로 피어난다.’ -서문 중에서-

 

프랑스 문단에서 천재로 불리던 아르튀르 랭보가 남긴 시인은 견자見者가 되어야 한다.”는 문장을 곱씹어볼 만하다.

견자는 말 그대로 보는 사람이다이다.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사물과 상황의 본체를 꿰뚫어보는 투시이며,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현상 너머의 본질을 캐내는 관찰자인 동시에 , 아직 도래하지 않은 시대를 미리 내다보는 선견자라고 할 수 있다.‘

-본문 중에서-

 

기자가 화가한테 예술에 대한 정의를 물었다.

예술이 뭔가요?” 화가는 대답했다.

, 다리가 네 개 달린 책상을 만들면 뭐가 되죠? 그냥 평범한 가구입니다. 그럼 다리가 세 개 달린 책상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내면요? 그건 예술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술성은 창작자의 능동성과 주관성이 잘 버무려질 때 생겨납니다.”

-본문 중에서-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