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어라연, 침묵하다

김민지(김순기) | 기사입력 2019/03/26 [10:03]

영월 어라연, 침묵하다

김민지(김순기) | 입력 : 2019/03/26 [10:03]

 영월 어라연, 침묵하다

 

 

▲     © 김민지(김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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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영월 어라연은 침묵으로 시간과 맞서고 있었다.

나 또한 침묵으로 자연을 바라보고 답했다.

 

침묵하는 나무/ 정연복

 

말을 많이 한 날은

마음이 허하다

좋은 기운이

다 빠져나간 느낌이다

혀를 제법 다스린 날은

기분이 상쾌하다

맑은 기운이

맘속에 고인 것 같다.

나무는 한평생

묵묵히 말이 없다

살아가면서 하고 싶은 말

없지는 않겠지만

혀를 가벼이 놀리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한다

그러니 속으로

마냥 그윽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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