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성은 하늘이 주는 것이 아니다

발칙한 예술가들 / 윌 곰퍼츠 지음 ; 김나은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16.

이상애 | 기사입력 2017/05/24 [17:30]

창조성은 하늘이 주는 것이 아니다

발칙한 예술가들 / 윌 곰퍼츠 지음 ; 김나은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16.

이상애 | 입력 : 2017/05/24 [17:30]

 

 

▲ 도서『발칙한 예술가들』     ©이상애

'팔리지 않으면 작품이 아니다!'와 같은 선동적인 문구를 보게 되면 선천적으로 피카소나 미켈란젤로와 같은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처럼 잘 팔리는작품들이 어느 날 갑자기 한순간에 쉽게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다양한 예술가들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아이디어는 수많은 모방과 단순화를 통해 혹은 남을 것을 훔쳐 상상력이나 창조성으로 그들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기에 잘 팔리는 작품이 되었고 말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영향 없이 홀로 탄생하는 아이디어는 없다는 것이죠.

 

데이비드 오길비는 빅 아이디어는 무의식에서 나온다. 하지만 당신의 무의식에 충분한 지식이 담겨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적당하지 않은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다양한 곳에서 건져낸, 서로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것들을 결합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그처럼 우리가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알고 느끼는 모든 것을 편집하고 연결하고 결합하여 새로운 생각을 얻는 일은 시간이 필요한 일입니다.

 

저자는 창조성이라는 것이 하늘이 주는 영감이 아니라며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찾아나서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모든 학교는 '어떻게 생각할 지'를 가르치는 예술학교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미래 예술가, 작가, 학제간 융합연구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자신만의 관점으로 선택하고 자신만이 독창적으로 '가지고 달릴 무언가'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독서활동 Tip

 모방과 훔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좋은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애플은 언제나 부끄러움 없이 훌륭한 아이디어를 훔쳐왔다.”고 말한 사람은? 

오귀스트 로댕은 가장 중요한 것은 감동받는 것, 사랑하는 것, 희망하는 것, 떨리는 것, 사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작품과 관련하여 예술가의 입장에서 친구들과 그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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