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환자는 사제관계와 같다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박사 문희석 | 기사입력 2020/10/15 [17:56]

의사와 환자는 사제관계와 같다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박사 문희석 | 입력 : 2020/10/15 [17:56]

 

▲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 박사 문희석     ©시흥장수신문

 

     의사가 선생이라면 환자는 학생이다. 의사는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고 환자는 배워야 할 책임이 있는 선생과 제자 사이와 같다. 의사는 질병에 대하여 치료무기인 창과 예방무기인 방패를 환자에게 공급하고 사용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리고 늘 새로운 무기인 창과 방패를 받아들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의사도 물론 자질이 중요하지만 환자 역시도 수험생처럼 열정적인 태도로 배우고 익히려는 자질이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방법을 일러주어도 들으려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으면 환자 역시 회생 가능성이 없다. 의사에게 선생이라는 호칭을 주는 것은 그 만큼 가르치려는 열정과 실력을 가져야 의사인 것이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환자는 의사 앞에서 학생과 같은 신분이라 생각해야 한다. 그것은 겸손해야할 문제와 다른 것이다. 가능한 많은 정보를 얻고 자기 자신을 위하여 건강프로그램을 실천하고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최종 성적과 합격판정은 하늘이 결정할 것이다.

 

학생 여러분

선생도 각자 자기 전문분야가 있고 그 분야에 충실해야 하듯이 여러분들도 자신이 필요한 전문분야를 찾아서 묻고 듣고 그 답을 얻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탐구하고 진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선생과 교과서가 있어도 본인이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거짓된 정보에 홀려서 그르치는 결과만을 초래하기 쉬울 뿐입니다.

 

선생 여러분

학생의 절실한 욕구가 있는 한 선생도 부응해야 합니다. 새로운 기술과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어제보다 오늘이 또 내일이 새로워져야 합니다. 선생의 지위를 내려놓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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