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국내 확진자 7,869명, 사회적 거리두기 절실

각 기관 온라인 근무, 재택근무 적극 실시할 것 권고

이서경 | 기사입력 2020/03/12 [23:50]

코로나19 대유행, 국내 확진자 7,869명, 사회적 거리두기 절실

각 기관 온라인 근무, 재택근무 적극 실시할 것 권고

이서경 | 입력 : 2020/03/12 [23:50]

▲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2020.03.12.0시)     ©이서경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가 대유행(Pandemic) 선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확진자 7,869명

 

11일, 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 사무총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가 대유행(Pandemic)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며 코로나19 전세계 대유행 선언을 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월 12일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의 총 누적 확진자수는 7,869명이며, 이 중 333명이 격리해제 되었다고 밝혔다. 

<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3.12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

구분

총계

확진환자현황

검사현황

격리해제

격리 중

사망

검사 중

결과 음성

3. 11()

0시 기준

222,395

7,755

288

7,407

60

214,640

18,540

196,100

3. 12()

0시 기준

234,998

7,869

333

7,470

66

227,129

17,727

209,402

변동

+12,603

+114

+45

+63

+6

+12,489

-813

+13,302

지역별 현황은 다음과 같다.

< 지역별 확진자 현황 (3.12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

구분

합계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격리중

7,470

174

70

5,705

21

11

18

22

15

150

22

23

109

5

3

1,044

75

3

격리해제

333

38

29

114

4

4

2

3

0

27

6

4

5

2

1

83

10

1

사망

66

0

0*

48

0

0

0

0

0

1

1

0

0

0

0

16

0

0

합계

 

(전일대비)

7,869

212

99

5,867

25

15

20

25

15

178

29

27

114

7

4

1,143

85

4

(114)

(19)

(1)

(73)

(0)

(0)

(2)

(0)

(5)

(3)

(0)

(0)

(2)

(0)

(0)

(8)

(1)

(0)

3110시부터 3120시 사이에 질병관리본부로 신고, 기초조사서 접수, 1차 분류 등이 된 사례 기준임

초기 신고 이후 소관지역이 변경된 경우에는 이전 발표된 통계수치와 상이할 수 있음 

* 사망자 1명 지역간 소관 이관(부산 대구)에 따라 변경

 

질병관리본부 전국적 집단발생과 연관성 확인

 

전국적으로 약 80.1%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하였다.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19.9%이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99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였으며,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3월 12일 0시 기준으로 99명의 확진자는 직원 80명(서울 53명, 경기 14명, 인천 13명), 접촉자 19명(서울 17명, 인천 2명) 이다.

 

현재까지 11층 콜센터 직원 208명 중 80명이 확진환자로 확인되었으며, 같은 회사지만 다른 층(7~9층)에서 근무 중인 직원 553명에 대해서는 우선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 검사 등을 실시하여 추가 전파 규모를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대유행(Pandemic) 선언

 

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 사무총장은 3.1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가 대유행(Pandemic)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발언하며 사실상의 코로나19 전세계 대유행 선언을 하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대유행 상황 대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대유행 상황에 대비하면서 시행해 온 국내 지역사회 전파 차단과 국외로부터의 추가유입 억제 조치를 병행하는 우리나라의 현행 대응 기조는 유지하되 국내, 국외의 변화된 상황에 맞춰 대응전략을 추가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신속한 환자 발견과 진단, 격리, 치료 및 병상준비 등 전파차단(Containment) 전략과 피해최소화(Mitigation)전략의 병행하고 있다.

 

콜센터, 노래방, PC방, 스포츠센터, 종교시설, 클럽, 학원 등, 감염관리 강화

 

우선, 최근 스포츠시설, 콜센터 등 닫힌 공간에서 밀집된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생되는 사례가 증가됨에 따라, 기 배포된 집단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관리지침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업장집중관리 지침’을 마련, 사업장·시설별 감염관리를 강화한다.

 

각 부처는 소관 사업장·시설별 특성에 따라 세부 관리 지침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감염관리 현장 점검 등도 실시하여 지침 이행 관리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을 당부하였다.

 

<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업장 집중관리 지침 주요 내용 >

 

○ 사업장 내 감염 관리체계 구축

 - 각 사업장은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하여 코로나19 예방 및 관리 책임*을 부여하고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체계를 갖춘다.

  * (근무자 관리) 직원 증상 모니터링 및 신고접수, (사업장 환경관리) 사업장 내 위생 물품 비치 파악 등  

 - 의심환자 등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 구축

 

○ 사업장 내 감염예방 관리 강화

 - 직원 및 이용자 대상 감염 예방 교육·홍보 실시

 - 사업장 내 손 세정제 등 충분히 비치, 사람의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및 물건에 대한 소독 강화, 주기적 환기 실시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환경 위생 관리 철저

 

○ 직원, 이용자 및 방문객 관리 철저

 - 직원 등에 대해 1일 2회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확인, 이용자 및 방문객 체온 확인

 - 고용주 또는 시설 관리자 등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 출근하지 않도록 사전에 적극 안내

 

○ 사업장 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 직원 간 또는 방문객 등과 악수 등 접촉 최소화

 - 사업장 직원의 좌석 간격은 가급적 1m 이상 확대 등 근무환경 개선

 - 출·퇴근 시간 또는 점심시간은 교차 실시, 식사 시 일정 거리를 두고 식사

 - 실내 휴게실, 다기능 활동 공간 등의 다중 이용공간은 일시 폐쇄 

 - 집단 행사, 소규모 모임, 출장 등 최소화

 

 

국외로부터의 추가유입 억제, 특별입국절차 확대

또한, 국외로부터의 추가유입 억제를 위해 지역사회 전파양상이 확산되고 있는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를 방문‧체류 후 입국(타 국가 등을 경유하는 경우도 포함)하는 내·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하며, 3월 15일 0시를 기해 실시한다.

 

이에 따라, 발열 여부 등을 확인 후, 국내 체류지 주소 및 수신 가능한 연락처가 확인되어야 입국이 가능하게 되며, 입국 후에도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통해 14일간 증상여부를 제출하여야 한다. 또한, 해당 국가 입국자에 관한 정보는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ITS(해외여행력 정보 제공프로그램), 수진자자격조회(건강보험자격)를 통해 의료기관에 제공하여 진료 시 참조할 수 있도록 한다.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 (Social Distancing)’ 철저히 실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 (Social Distancing)’를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침방울(비말)로 인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마주보고 대화할 때 2m 정도의 거리두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 가능성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하면서, 특히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문은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각 기관 온라인 근무, 재택근무 적극 실시할 것 권고

 

또한, 각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는 온라인 근무, 재택근무를 적극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집 안에 머물 때에는 ① 충분한 휴식, ② 적절한 운동 ③ 균형잡힌 식생활, ④ 위생수칙 준수, ⑤ 주기적 환기 실천을 당부했다. 

 

노출표면 접촉을 통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그리고 생활공간에서 자주 노출되는 가구 등의 표면을 깨끗이 닦기 등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했다. 

 

또한, 코로나19 증상으로 의료기관 방문 전에는 ① 콜센터 (☎1339, ☎지역번호+120)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②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기 차량을 이용하여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감염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을 위한 병원으로서, 비호흡기질환 진료구역을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구역(외래·입원)과 구분하여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을 이용해 줄 것도 당부했다. 

 

 ※ ①「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른 의사환자나 조사대상유증상자는 선별진료소 ② 단순 경미한 호흡기 증상자는 가까운 의원이나 국민안심병원 호흡기 외래 ③ 고혈압․심장질환 등 비호흡기 증상자는 국민안심병원 일반외래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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