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품격

김민지(김순기) | 기사입력 2019/03/26 [10:55]

말의 품격

김민지(김순기) | 입력 : 2019/03/26 [10:55]

             -말의 품격-

▲     © 김민지(김순기)

 

-말의 품격-

 

  요즘은 새벽에 눈이 떠진다. 나이 들어감이라고 말하는데, 그런 시간이 불편하다. 그 불편함을 이기주 작가의 말의 품격을 읽으면서 아침을 맞이하였다. 읽으면 읽을수록 매일 내가 뱉는 말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무심코 던지는 말속에 품격이 있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일상적 생활에서 일상으로 돌아가는 말들, 그 말들 때문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한다. 이 책에서 말을 많이 하면 실수를 안 할 수가 없고 근심이 많아진다. 반대로 과언무환이라는 말처럼 상대에게 상처가 될 말을 줄이면 근심도 작아진다. 당연한 말인데도 우리는 살아가면서 쉽지가 않다.

  누가 누가 잘하나 할 정도로 말의 홍수 속에 우리는 살아간다. 말을 하지 않으면 손해 볼 정도로 빠르게 변화는 사회 시스템은 오히려 침묵이 적이 될 정도다.

되돌아 나를 보니 내가 한 말에 가장 많이 상처를 받는 사람이 남편이었다. 아마 애증의 관계에서 좀 변화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툭 던진 말들 속에 악의는 없었지만, 남편의 표정과 맞받아치는 말에서 느꼈다. 툭 던지는 말에 부드럽고 상대로 하여금 거부감 없게 말의 품격을 높여야겠다는 생각.

 

  인터넷 교보문고 책 소개에서 이기주 작가의 말이다.

 

"말은 마음을 담아낸다. 말은 마음의 소리이다. 때문에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 사람의 품성이 드러난다. 품성이 말하고 품성이 듣는 것이다. 격과 수준을 의미하는 한자()’은 입()’가 세 개 모여 이루어져있음을 알 수 있다. 말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격이 된다는 뜻이다. 말을 죽일지 살릴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가고 끝내 만 사람의 입으로 옮겨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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