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과 혁신의 시대, 학교도서관 독서 프로그램으로 생각의 길을 내다
이상애 | 입력 : 2018/11/29 [05:00]
▲ 소래고등학교도서관 독서교실 활동 모습 © 시흥장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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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 창의성과 융합
창의성은 결과 아닌 과정, 스스로 고민하고 답을 찾도록 해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는 창의성과 융합이다. 엘런 랭어 하버드대 종신교수는 "창의성이란 기존의 틀을 깰 수 있도록 마음이 굳어 있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학교에서 1 더하기 1이 2가 아닐 수 있음을 가르치고, 기업에서는 '매뉴얼'만 고집하지 않는 게 혁신의 기본이라고. 그러면서 요즘 말하는 창의성은 개념 자체가 너무 굳어져 있어 결과를 놓고 창의적이다 아니다 따지는 일이 많다며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설명하는 개념이어야 하며 시간을 들여 생각하고, 맥락을 바꿔 보는 것이 창의라고 했다.
창의성은 결과 아닌 과정 속에서 스스로 고민하고 답을 찾도록 하는 것이다. 그동안 소래고등학교 도서관에서는 고등학생들에게 스스로 고민하고 답을 찾도록 하는 다양한 20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중에서 ‘NIE 진로독서’는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 주관한 도서관 독서 프로그램 경연에서 20개 우수 독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NIE(Newspaper In Education)는 신문활용교육을 말한다. 신문을 활용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교육방법이다. 살아있는 지식의 습득과 학습 동기 유발, 효율적인 집단·토론학습, 통합교과 학습성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어 학생 스스로 흥미를 갖고 사회를 총체적으로 보는 시각을 키우는 과정을 통해 교과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하고 이해를 넓힐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NIE 진로독서’, 한국도서관협회 우수 독서 프로그램 선정
도서관에서 진행된 ‘NIE 진로독서’는 점심시간에 운영된 프로그램이다. 주1회, 시사이슈를 토의함으로써 다양한 시각의 의견수렴을 통해 통합적 사고를 길러 미래사회 자신의 직업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준비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실생활(NIE)속 직업에 대한 이해와 미래 직업관 형성 및 진로를 구체화 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학생들은 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분야의 책을 찾아서 독서계획을 세우고 진로 관련하여 폭넓은 독서와 토의를 했다. 온라인상으로는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에 그 독후활동을 기록하였다. 참여 학생들의 진로가 다양하였기에 자신의 진로뿐만이 아니라 친구들의 진로에 대해서도 실생활 정보를 알게 되어 미래 직업에 대해 현실적으로 파악할 수도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또 다른 시작 'NIE 속독'
2014년부터 지금까지 ‘NIE 진로독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총 81명의 학생이 참여하였다. 관련 활동자료집으로 『nie 진로독서 동아리 활동 모음Ⅰ』 (2015.02.14.), 『nie 진로독서 동아리 활동 모음Ⅱ』(2016.02.14.), 『nie 진로독서 동아리 활동 모음Ⅲ』(2018.02.14.)이 있다. 도서관에서는 앞으로 새로운 ‘NIE 속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NIE 속독'은 2018년 수능에서 긴 지문이 출제되어 당황한 1, 2학년 학생들의 속독체크 문의가 많아 기획했다. 그동안 속독체크는 신청자에 한해 글 읽는 속도를 체크해 주었었다. 이젠 신문을 활용해 다양한 지문으로 체크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 NIE 진로독서 활동자료집 © 시흥장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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