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건국절 추진 않겠다는 언급이 실언임을 보여주는 것”

광복회, 김진태 강원도지사 ‘건국절’ 주장 논평

이서경 | 기사입력 2024/08/16 [12:10]

“대통령의 건국절 추진 않겠다는 언급이 실언임을 보여주는 것”

광복회, 김진태 강원도지사 ‘건국절’ 주장 논평

이서경 | 입력 : 2024/08/16 [12:10]

광복회는 16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와 미국 뉴욕 총영사의 1948년 건국절 주장에 대한 논평을 냈다.  

 

광복회는 논평에서 “강원도 김진태 도지사와 뉴욕 총영사가 15일 광복절 공식 경축식행사에서  공개적으로 ‘1948년 건국절 주장’을 펼쳐 광복회원들이 공분하며 경축식 현장을 떠나거나 경축식에 소동이 일어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는 지방정부나 기관의 수장의 발언이라 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1948년 건국절은 추진한 적도, 추진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대통령실의 언급이 얼마나 신뢰를 주지 못하는 발언인지를 방증하는 상징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건국절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국민 앞에 밝히라”는 광복회의 지속적인 요구에 경축식에서의 김지사 발언은 “공개적으로 건국절을 가져가겠다는 정부의지를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광복회는 “1948년 이승만의 건국절 주장은 선열들의 피로 쓴 독립운동의 역사를 혀로 덮는 일”이라면서 “목숨을 내놓고 나라를 되찾아 온 독립유공자 후손의 위치에서 공식적인 행사에서 그런 말을 듣고 있는 것이 비정상이 아닐 수 없다”고 평했다.

 

광복회는 “‘1948년 건국절’ 논리를 퍼뜨려 독립선열들이 어렵게 유지해 온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이간시키는 일은 매국”이라고 단정, 앞으로 이같은 국민분열을 획책하는 역사왜곡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지난 15일 김진태 강원도 도지사와 뉴욕 총영사가 광복절 공식 경축식행사에서  공개적으로 ‘1948년 건국절 주장’을 펼쳐 광복회원들이 공분하며 경축식 현장을 떠나거나 경축식에 소동이 일어난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방정부나 기관의 수장 발언이라 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1948년 건국절은 추진한 적도, 추진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대통령실의 언급이 얼마나 신뢰를 주지 못하는 발언인지를 방증하는 것이다.

 

또한 “건국절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국민 앞에 밝히라”는 광복회의 지속적인 요구에 경축식에서의 김 지사 발언은 “공개적으로 건국절을 가져가겠다는 정부의지를 확인해주는 것이다.  

“1948년 이승만의 건국절 주장은 선열들의 피로 쓴 독립운동의 역사를 혀로 덮는 일이다. 목숨을 내놓고 나라를 되찾아 온 독립유공자 후손의 입장에서 공식적인 행사에서 그런 말을 듣고 있는 것이 비정상이 아닐 수 없다.

 

‘1948년 건국절’ 논리를 퍼뜨려 독립선열들이 어렵게 유지해 온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이간시키는 일은 매국이다. 앞으로 이 같은 국민분열을 획책하는 역사왜곡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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