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천식에 많이 사용하는 살구나무씨앗을 한약명으로 행인이라고 한다. 학명으로는 벚꽃나무속 Prunus armeniaca L.라고 하는데 전세계 200여종이 있지만 약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31종이다. 약효의 주요 성분으로는 아미그달린으로 함량이 3.0% 이상인 것을 약재의 규격으로 삼고 있으며 약 50%의 지방유가 포함되어 있다.
주요 효능은 첫째로 鎭咳平喘(진해평천)으로 기침과 천식을 멎게 하고 두 번째로는 潤腸通便(윤장통변)으로 배변을 윤활하게 해준다. 알레르기 천식질환 치료에 주요 약재로 처방되며 건조한 대장을 윤택하게 하는 潤燥(윤조)작용으로 대변을 통하게 한다.
행인은 독성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하면 안된다. 일반적으로 성인이 약용으로 사용되는 고행인 55개를 섭취하면 60g 정도로 아미그달린은 1.8g에 달하는데 이는 곧 치사량에 해당된다. 아미그달린은 체내에 흡수되면 시안화수소로 가수분해된다. 시안화수소는 조직세포로 하여금 적혈구가 가지고 있는 산소를 이용할 방법을 없게 하여 세포를 질식시켜 세포중독성 산소결핍을 일으킨다. 중추신경계통에는 처음에는 흥분시키다가 마비시키고 나중에는 호흡마비를 일으킨다.
<저작권자 ⓒ 시흥장수신문(시민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알레르기 천식을 치료하는 살구나무 씨앗 관련기사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