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 저하증으로 인한 수족냉증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박사 문희석 | 기사입력 2024/01/24 [18:18]

갑상선기능 저하증으로 인한 수족냉증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박사 문희석 | 입력 : 2024/01/24 [18:18]

 

▲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 박사 문희석     ©시흥장수신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갑상선 종양 수술 후에는 갑상선호르몬을 항상 복용하도록 되어 있다.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뇌하수체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을 분비하더라도 갑상선을 제거하였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은 항상 부족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언제라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증상은 갑상선제거수술 뿐만 아니라 방사선 요드 치료 후에도 나타날 수가 있다.

 

요즈음처럼 날씨가 추운 겨울날에는 갑작스런 수족냉증으로 발가락에 동상이 걸려 오는 환우분들이 종종 있다. 열 발가락이 빨갛게 울혈이 되고 시리고 아픈 통증을 호소한다. 동상치료에는 우선 울혈된 어혈을 빼주고 봉약침으로 시술하면 효과가 매우 좋다. 일반적으로 수족냉증에 좋은 인삼 30g, 계피 10g, 건강(마른 생강) 20g 계피 차를 달여 마시면 좋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열과 에너지를 생성하는 대사기능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온몸의 대사 기능이 저하되어 추위를 잘 타고, 땀이 잘 나지 않고, 피부는 건조하고 창백하며 누렇게 되기도 하며 쉽게 피로하고 의욕이 없으며 집중이 잘 되지 않고 기억력도 감퇴하며 또한 얼굴과 손발이 붓고,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도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한다. 목소리가 쉬고 말이 느려지고 위장관 운동이 저하되어 먹은 것이 잘 내려가지 않으며, 심하면 변비가 생긴다. 팔다리가 저리고 쑤시며 근육이 단단해지고 근육통이 생기기도 한다.

 

호르몬 분비 밸런스가 어떤 원인으로 인하여 깨졌을 경우에 많은 신체적 변화와 중상을 드러낸다.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 성호르몬도 있지만 갑상선호르몬이나 부신피질호르몬 등은 심인성으로 인하여 그 조화와 균형을 잃을 수도 있다. 뿐만아니라 자율신경계 역시도 현실 대응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기 때문에 위기와 공포 불안장애,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등 신경병증으로 발현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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